한국어선생님/알고쓰자

한국어한국어발음: ㅚ, ㅙ,ㅞ 구별?

방곡디노 2023. 3. 2. 00:33
반응형


오늘은 'ㅚ, ㅙ, ㅞ' 에 대해서 알아봐요.
우선 세 자음을 소리내어 읽어 보시겠어요?





정말 비슷한 소리가 나죠? 한국인은 무의식적으로 글자를 읽고 사용하기 때문에 어 소리가 같네? 비슷하네? 지금 깨달은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ㅚ'는 원래 소리를 낼 때 첫 소리와 끝 소리의 입모양이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단모음에 속해요. 그러나 이중모음처럼 읽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읽게되면 소리를 낼 때의 첫 입모양 내고 난 후의 마지막 입모양이 달라지는 걸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동그랗게 오므려졌다 살짝 벌어지는 것처럼 첫 소리와 끝 소리를 발음할 때 입모양이 변하는 모음을 이중모음이라고 해요.

오늘 날 'ㅚ'는 이중모음처럼 읽는 경우가 흔해졌어요. 아마 학교에서도 구분해서 가르치지 않고, 아이들 한글 동영상을 봐도 이중모음처럼 발음하여 가르치더라고요. 아마도 단모음으로 읽는 어린이들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 단어를 한 번 읽어볼까요?
참외
외국

참외는 [차뫼/차뭬] 단모음으로 읽어도 되고. 후자처럼 이중모음으로 읽는 것도 허용되요.
외국도 마찬가지예요.[ 웨ː국/외ː국] 전자처럼 이중모음으로 읽는 것을 허용합니다.
사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단모음 '외'로 잘 읽지 않습니다.

그럼 외, 웨, 왜를 어떻게 구분해야할까요?
발음할 때 '왜'가 '웨'보다 입모양이 더 벌어지지만, 발음상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소리로는 잘 구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글자로 기억을 하지요.

우리는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오랫동안 해온 학습에 의해 아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받아쓰기도 많이했고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었기때문에 글자를 학습한 것이지요.
만약 글자를 모르는 경우에는 ㅗㅐ[오애]야 ㅜㅔ[우에]야? 하고 상대방에게 물을 것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흥미로운 한글, 한국어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