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선생님/알고쓰자 12

깨방정은 틀린 말! 자주 틀리는 맞춤법 7가지

1. 깨방정 좀 그만 떨어라! 드라마나 주변에서 가끔 듣는 말인데요 점잖지 못한 행동이나 말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죠. 그런데 깨방정이 아니랍니다!? 올바른 맞춤법은 "개방정" 개방정 좀 그만 떨어라~ 2. 정내미가 떨어진다. 갑자기 정내미가 뚝 떨어져서 쳐다보기도 싫다. 정내미 -> 정나미로 고쳐 써야 합니다. '정나미'는 어떤 대상에 대해 애착을 느끼는 마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3. 요즘 서울 빈대가 화제거리이다. 사이 시옷이 첨가되어 '화젯거리'가 올바른 표기법이라고 합니다. 4. 씨푸드 많이 틀리는 외래어 표기법 올바른 표기법은 '시푸드'입니다. 5. 크리스마스 캐롤이나 들을까? '캐럴'이 맞는 표기입니다. 6. 너를 철썩같이 믿었는데.... 마음이나 의지, 약속 따위가 매우 굳고 단단함을 나타내..

외래어 Jacket 재킷 자켓 표기법

일상생활에서는 재킷보다는 자켓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재킷, 자켓 중 어떤 것이 올바른 표기법일까?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의 답변에 따르면 '재킷'이 맞다.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발음 [ᴂ]는 한글 ‘ㅐ’로, 발음 [i]는 한글 ‘ㅣ’로 각각 표기합니다. 따라서 Jacket [Jᴂkit]은 ‘자켓(X), 쟈켓(X)’ 대신에 ‘재킷’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출처: https://ko.dict.naver.com/#/correct/korean/info?seq=1001786

이번주 vs 이번 주 띄어쓰기

오늘은 '이번 주' 띄어쓰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한글 맞춤법-띄어쓰기에 따라, 각 단어는 띄어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번 주는 '이번'+'주'로 구성된 단어입니다. '이번'은 곧 돌아올 차례. 또는 막 지나간 차례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며, '주'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칠일 동안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그래서 '이번'과 '주'는 각각 의미를 가졌다고 보며 '이번'과 '주'는 띄어 써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다음 주, 다음 해'도 '각각 띄어 써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주, 지난달, 지난해는 붙여 씁니다. '지난'과 '주, 달, 해'를 각각 보지 않고 하나의 단어로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는 '이번 주의 바로 전의 주'라는 하나의 의미를 가지며 합성어입니다. 지난주, 지난달, 지난..

한국어한국어발음: ㅚ, ㅙ,ㅞ 구별?

오늘은 'ㅚ, ㅙ, ㅞ' 에 대해서 알아봐요. 우선 세 자음을 소리내어 읽어 보시겠어요? 외 왜 웨 정말 비슷한 소리가 나죠? 한국인은 무의식적으로 글자를 읽고 사용하기 때문에 어 소리가 같네? 비슷하네? 지금 깨달은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ㅚ'는 원래 소리를 낼 때 첫 소리와 끝 소리의 입모양이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단모음에 속해요. 그러나 이중모음처럼 읽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읽게되면 소리를 낼 때의 첫 입모양 내고 난 후의 마지막 입모양이 달라지는 걸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동그랗게 오므려졌다 살짝 벌어지는 것처럼 첫 소리와 끝 소리를 발음할 때 입모양이 변하는 모음을 이중모음이라고 해요. 오늘 날 'ㅚ'는 이중모음처럼 읽는 경우가 흔해졌어요. 아마 학교에서도 구분해..

한국어발음: 이중모음 ㅢ 발음법

'ㅢ'는 'ㅡ' 와 'ㅣ'가 결합한 글자입니다. 'ㅢ'는 [의]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나 상황에 따라 [이]혹은 [에]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첫 음절에 오는 '의'는 [의]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아래 단어를 한 번 읽어보세요. '의사' '의자' '으사', '으자' 라고 발음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발음하기가 조금 어렵지만 '의사'가 올바른 발음입니다. 언제 '이' 로 발음할 수 있을까요? 첫 음절 다음에 오는 [의]는 [이]로 발음할 수 있어요. 다음을 읽어보세요. '민주주의' '정의' [의]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도 허용합니다. 민주주의 (o) / 민주주이 (o) 정의 (o) / 정이 (o) 또한 자음이 있는 'ㅢ'는 무조건 'ㅣ'로 발음합니다 무늬 (x)-> 무니 (o) 희망 (x..

헷갈리는 맞춤법 : 어떻게 vs 어떡해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어떻게'와 '어떡해'의 사용법을 소개할게요. 이번에 확실히 알아두면 더이상 헷갈리지 않으실거에요. 최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써서 천천히 읽어보시면 많이 어렵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우선 '어떻게'가 어디서 온 말인지 한 번 살펴볼게요. 어떻게는 형용사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 에 '-게'가 결합하여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이에요. 어떤 방법이나 방식, 어떤 모양이나 형편, 어떤 이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어떻게의 다양한 용례: 다음으로는 '어떡해'를 알아볼게요. '어떻게 하다'의 줄임말인 '어떡하다'에서 '어떡해'로 사용해하는 것이죠. '어떡해'의 더 많은 용례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우리 말에는 '어떻하다'라는 단어가 없어요. 그래서 '어떠하게 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때..

헷갈리는 맞춤법 : 염두해 두다? 염두에 두다?

'염두해 두다', '염두에 두다' 중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염두'는 생각의 시초 또는 마음 속을 의미해요. '염두'에 '하다'를 붙여 '염두하다'라는 표현을 자주쓰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에요. '염두에 두다' 가 맞는 표현이며, 이 표현을 염두에 두고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면 좋겠어요. 다양한 용례는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찾아 공유하니 참고해주세요.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또는 응원의 댓글♥️ 카카오톡 채널 구독하고 한국어 소식 무료로 받아보세요💙 한국어선생님 한국어, 업계 소식, 한국어 교육에 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친구추가 후 유용한 정보를 받아보세요. pf.kakao.com

헷갈리는 맞춤법 : 얼만큼 사랑해? 염치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얼만큼' 저 또한 '얼만큼'을 평소에 자주 사용해 왔는데요, 비표준어예요. 표준어는 '얼마만큼'이며 줄임말인 '얼마큼'을 잘못 사용하고 있었네요. 띠용~~!! 얼마만큼의 의미는 수량이나 정도를 물어보는 데 쓰는 말이며 의문문에 사용하는 말이에요. 예시: 집을 수리하는데 돈이 얼마큼/얼마만큼 들까요? 얼마큼/얼마만큼 드릴까요? 연인에게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어보고 싶을 때, 얼마큼 사랑해?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물어볼 수 있겠네요. '염치 불구하고'는 실생활에서 자주 들리는 말인데요, '염치 불고하고'로 바꿔 써야 합니다. '염치'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는 의미예요. '불구' 와 '불고'의 뜻을 알아봐요. 불구: 얽매어 거리끼지 아니하다 불고: 돌아보지 아니..

헷갈리는 맞춤법 : 든지 vs 던지

(1)하던지 말던지 니 맘대로 해! (2)하든지 말든지 니 맘대로 해! (a) 직접 방문하던지 우편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b) 직접 방문하든지 우편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선택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든지' 를 사용합니다. 정답은 (2), (b) '던' 은 과거의 일이나 상태와 관련되었을 때 사용해요. 과거의 행동이나 상태를 생각하거나 추측할 때 써요. 과거의 사건, 행위, 상태가 완료되지 않고 중단되었음을 나타내며, 반복되는 일에도 쓸 수 있어요. -내가 마시던 커피 어디에 있어? (과거에 완료되지 않은 행위) -내가 자주가던 식당이 문을 닫았다. (과거에 반복적으로 일어난 일 )

헷갈리는 맞춤법 : 얻다 대고? 어따 대고?

한국인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 어떤 것이 맞을까요? 얻다 대고 반말이야? 어따 대고 반말이야? 엇따 대고 반말이야? 정답은 얻다 대고 입니다. 얻다는 '어디에다'가 줄임말입니다. '얻다'의 또 다른 예시는 핸드폰을 얻다 두었는지 찾을 수가 없다. 얻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정신을 얻다 두고 다니니? '어따'는 감탄사로,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내는 소리입니다. 어따, 사장님도. 왜 그러세요. 어따의 유의어로는 '아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따는 꽤 많이 들어봤어요. 아따~진짜 그러기냐? 앞으로는 '어디에다'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 '얻다' 로 사용하는 것을 기억합시다.

헷갈리는 맞춤법 : 유도심문? 유도신문?

신문과 심문은 비슷 의미를 가졌지만 사용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신문은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캐어 물음 심문은 조사하기 위해 자세히 따져 물음 신문은 이미 질문자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에요. 증인을 신문하는 사람이 희망하는 답을 정해놓고, 증인이 무의식 중 원하는 답을 답변하도록 질문을 하는 것이죠. 예시: 슬쩍 유도신문을 하다. 유도신문에 당해 자백을 하다. 심문은 질문자가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에요. 예시: 거짓말을 눈치챈 아내는 나를 심문하기 시작했다. 정리하면, 이미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원하는 대답을 듣기 위해 질문하는 경우, 유도신문 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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